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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트럼프 협상 낙관론에 강세

2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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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일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간헐적으로 저강도 교전을 이어가고 있지만 종전 양해각서(MOU)가 일주일 안에 체결될 것으로 본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말하면서 기대감이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3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4.30bp 하락한 4.434%를 가리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2.80bp 떨어진 4.025%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4.10bp 내린 4.950%를 형성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42.4bp에서 40.9bp로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트럼프는 이날 미국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양해각서가 완성되고 합의되는 시점에 대해 "향후 일주일 내로 당신이 그것을 말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해각서에는 휴전을 60일간 연장하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선박의 통항을 전면 허용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지난주 트럼프의 최종 결정만 남겨둔 상태였으나 트럼프가 결국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서 양측은 다시 합의 사항을 검토 중이다.

전날 트럼프가 전화 통화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욕설을 섞어가며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공격하지 말도록 압박했다고 알려진 점도 채권시장은 낙관적으로 해석했다. 트럼프가 이란 전쟁을 같이 일으킨 네타냐후를 거칠게 몰아붙일 만큼 종전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걸프 해역을 지나던 상선에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점은 시장에서 민감하게 받아들여지진 않았다.

이란 혁수대는 "미국에 대한 보복으로 걸프 해역을 지나던 상선을 순항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한편 베스 해맥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곧 정책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해맥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더욱 상승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 대응하고자 '곧' 정책이 행동에 나서는 게 적절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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