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사진 제공]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의 메건 그린 통화정책위원은 2일(현지시간) "나는 분쟁이 지속됨에 따라 금리 인상을 위한 근거(case)가 커진다고 생각하며, 향후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통화정책 긴축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매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그린 위원은 이날 영국 더비 대학교 경영대학원 연설에서 "나는 4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에 투표하는 방안을 고려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10년 중 7년 동안 우리의 목표치를 초과했다"면서 "만약 앞으로도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상회한다면, 가계와 기업이 이를 '새로운 정상'으로 받아들이고 이에 맞춰 행동을 조정할 위험이 있다"고 경계했다.
그린 위원은 "그렇게 되면 결국 인플레이션을 지속해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훨씬 더 큰 통화정책 대응이 필요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그린 위원은 "내 견해로는 설령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덜 지속적인 것으로 판명되더라도 행동하는 위험은 행동하지 않는 위험보다 덜 심각하다"면서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이유를 들었다.
그러면서 "조기에 행동하는 것에는 이점이 있다. 기대 인플레이션을 고정하려 할 때는 정책 대응의 규모만큼이나 대응 속도 역시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린 위원은 "통화정책은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까지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2차 효과에 대응하기 위해 증거가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면 이미 너무 늦게 된다"고 설명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jwchoi@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