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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장품 수출 증가 눈에 띄네'…화장품업계 주목한 이유

2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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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0일 중국향 화장품 수출 증가

"위안화 강세속 중국인 수요 개선되면 LG생활건강 주가 반등할 수도"

LG생활건강 주가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화면번호 5000]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올해 5월 중국향(向) 화장품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화장품업계가 주목했다.

위안화 강세로 중국인 구매력이 좋아진 가운데 중국인 수요가 향후 개선되면 LG생활건강 등 일부 회사의 주가도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20일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6% 증가했다. 특히 중국향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9%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114.4% 늘었다.

중국향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수출 단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올해 1~4월 중국향 화장품 수출의 1㎏당 단가는 평균 32달러 수준이었는데 지난달 1~20일은 55달러로 높아졌다.

증권가는 수출 데이터에 오류가 없다면 기존 대비 비싼 화장품이 중국으로 수출됐거나 면세점 내 따이공(보따리상) 매출이 양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위안화 강세로 면세 채널에서 중국인 구매력이 높아진 상태다. 면세 채널에서 중국인은 큰 손으로 꼽힌다.

위안화는 지난해부터 중국의 무역흑자, 중국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 및 환헤지, 중국인민은행의 완만한 위안화 강세 허용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지난 3월 중동 전쟁 여파로 이런 흐름이 주춤했으나 최근 중동 전쟁을 둘러싼 긴장감도 완화됐다.

이 때문에 중국인 수요 개선이 확인되면 LG생활건강 등 일부 회사의 주가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LG생활건강 주가의 올해 전 저점은 22만5천원이다. 이는 2009년 8월 이후의 전 저점이다. LG생활건강 주가는 중국사업 부진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향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만으로 LG생활건강의 화장품이 중국에서 브랜드력을 회복했다는 근거를 찾기는 힘들다"며 "하지만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LG생활건강이 지난 1분기부터 일부 제품에 대해 따이공 거래를 재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향 화장품 수출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반등하고 위안화 강세까지 이어진다면 LG생활건강의 면세 실적 추정치가 크게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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