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5일 방한해 국내 재계 총수들과 성수동에서 삼겹살과 소주를 곁들인 이른바 '삼쏘 회동'을 연다.
전 세계적인 이벤트에 다시 한번 K-푸드가 어떤 형태도 조명될지 식음료 업계에서도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대만에서 열리는 연례 인공지능(AI)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 2026' 주요 일정을 마친 뒤 오는 4일 저녁 입국할 예정이다.
이번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참석할 예정이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젠슨 황의 밥상'이 이번 회동에도 관심거리다.
지난해 10월 강남구 삼성동의 치킨 전문점 '깐부치킨'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회장과 함께한 이른바 '깐부 회동' 당시 세 사람의 테이블에는 치킨과 치즈볼, 치즈스틱과 함께 맥주 '테라'와 소주 '참이슬'을 섞은 이른바 '테슬라(테라+참이슬)'가 올랐다.
황 CEO가 소맥을 직접 부어 마시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테러와 참이슬은 깐부치킨과 함께 '깐부 회동'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하이트진로는 회동 직후 치맥 회동을 패러디한 맥주 브랜드 테라의 새 디지털 광고 '테라의 시대 2편'을 실제 촬영지인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찍어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성수동 회동에서도 소맥이 다시 등장할지 관심이지만 삼겹살집 특성상 소주에 맥주를 섞은 소맥은 물론 계란말이, 김치 등 소주와 곁들이기 좋은 매콤한 안주류도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회동 장소로는 성수동의 한 삼겹살집이 가계약된 상태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해외 출장 일정과 겹쳐 이번 회동에는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모임은 젊은이들의 명소가 된 성수동에서 회동이 이뤄져 젊은이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더 많이 연출될 수도 있다"며 "지난해 소맥처럼 자사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노출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msbyun@yna.co.kr
변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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