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제 금 가격은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 속에 긴축 우려가 부상하면서 하락했다.
3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1시 24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GCQ6)은 전장 결제가 4,519.90달러 대비 49.90달러(1.10%) 내린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470.00달러에 거래됐다.
7월 인도분 은(銀) 선물 가격은 2% 넘게 급락한 온스당 73달러 후반대를 나타냈다.
이란의 쿠웨이트 공항 공격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다시 높아진 가운데 국제유가는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한때 3%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고용정보기업 ADP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의 민간고용은 전달 대비 12만2천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1월(+14만명) 이후 최고치로, 시장 예상치(+11만7천명)도 웃돌았다.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은 50% 후반대로 높아졌다. 금리 인상 베팅 속에 달러도 강세를 보이면서 금값을 압박했다.
하이리지퓨처스의 데이비드 메거 금속 거래 디렉터는 "금 가격 변동은 주로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 고조에 의해 좌우된다"면서 "갈등이 심화함에 따라 에너지 가격 상승은 기대 인플레이션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금리 인상으로 이어져 달러 강세를 더욱 부추기고 금 가격에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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