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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하반기 코스피 상단 11,000으로 상향…"반도체 실적 호조"

26.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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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하반기 코스피 목표치 상단을 11,000선으로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 업황의 '슈퍼 사이클' 진입에 따른 상장사 실적 호조를 반영한 결과다.

4일 한국투자증권은 하반기 코스피 예상 밴드를 8,000~11,000으로 새로 제시했다. 기존 목표치 상단이었던 9,250에서 눈높이를 대폭 끌어올렸다.

전망치 상향의 근거는 반도체 대장주의 가파른 실적 개선세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향후 12개월 영업이익 추정치가 기존 전망보다 10%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코스피 전체의 주당순이익(EPS) 추정치 역시 10% 추가 상향이 정당화된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은 9.5배를 적용했다.

지수 흐름은 3분기까지 상승세를 타다 4분기에 횡보하는 경로를 예상했다. 고물가와 고금리 환경을 버틸 수 있는 반도체 업종이 3분기까지 증시 상승을 주도할 것이란 진단이다.

다만 4분기로 진입할수록 미국 대선발 정치 불확실성과 수급 불안이 불거지며 주도 업종의 상승 탄력도 둔화할 수 있다고 짚었다.

지수 하단은 8,000선으로 지지될 것으로 봤다. 이익 모멘텀이 10%가량 꺾이는 악조건을 가정해도 현재의 PER(8.5배) 수준을 유지한다면 7,900선에서 바닥을 다질 것이란 계산이다. 지수 변동성 등을 고려한 실질적인 하단 지지선을 8,000으로 설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과거와 비교해 코스피 8,000선은 높은 수치지만, 반도체 중심의 이익 증가세가 확연해 지수 조정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4분기 시장 분위기가 달라지기 전까지는 적극적인 투자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한국투자증권]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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