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주행 중 페달 오조작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가 최근 2.3배 늘어난 가운데 사고 대부분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4일 '페달 오조작 교통사고 특성 분석 결과'를 통해 지난 2021년 1월부터 2025년 12월 사이 페달 오조작 사고는 568건으로 연평균 23.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사망자 발생 사고 건수는 12건에서 39건, 사망자는 15명에서 51명으로 늘어났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운전자가 사고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60세 미만 연령층보다 사고 빈도가 2.9배 높게 나타났다.
사고 피해 측면에서도 60세 미만 운전자는 1건당 사상자 2.1명인 반면, 60세 이상은 1건당 2.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식당, 카페 등 상가 돌진 사고가 9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나 횡단보도 사고는 사망자 비율이 높았다.
박요한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출발 시 가속 억제 기능뿐 아니라 사고 발생 시 상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페달 오조작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제어하는 중·고속 주행 중 페달 오조작 방지 기술 탑재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법적 제도화 안착 이전이라도 고령층에 우선 보급이 확대되도록 선제적인 구매 지원 정책이 마련되면 가속페달 오조작 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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