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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온물류 공략'…동원산업, '적자' 자회사 지원하는 이유

26.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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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동원그룹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006040]이 저온물류창고를 운영하는 자회사인 동원로엑스냉장투의 자금조달을 지원한다.

동원로엑스냉장투가 적자 기업이라 자체 조달이 쉽지 않은데 동원산업은 저온물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동원로엑스냉장투 사업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원로엑스냉장투는 최근 신한은행에서 150억원을 차입했다.

이를 위해 동원산업은 경상남도 양산시의 창고시설을 담보로 제공했다. 동원산업은 동원로엑스냉장투 지분 85%를 보유하고 있다.

동원로엑스냉장투는 적자 기업이라 동원산업 담보 제공 없이 자금을 조달하기 어렵다.

동원로엑스냉장투는 제1기 사업연도인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적자를 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32억원, 당기순손실은 77억원이다.

동원산업이 이런 적자기업을 지원하는 것은 동원그룹의 물류부문 확장을 돕기 위한 일환이다.

동원산업은 지난 2017년과 2020년에 각각 동원로엑스냉장 법인과 동원로엑스냉장투 법인을 설립했다. 동원로엑스냉장과 동원로엑스냉장투는 자동화 콜드체인(저온유통) 시스템을 갖춘 물류창고를 운영한다.

두 곳 모두 부산신항 자유무역지구에 있어 외국계 자본투자 비율 10% 이상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이 때문에 동원산업은 동원로엑스냉장과 동원로엑스냉장투 지분을 각각 85%씩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15%는 외국계 자본이 들고 있다.

콜드체인 물류 산업은 신선식품과 냉동제품 수요 증가 등으로 성장하고 있다. 동원산업, 동원F&B 등 동원그룹 계열사도 동원참치와 덴마크 우유 등 신선식품과 냉동제품을 많이 취급한다.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콜드체인 물류시장은 올해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6.12% 성장해 2031년에 5천157억9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냉장·냉동창고 시장은 올해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4.67% 성장해 2031년에 2천87억5천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콜드체인은 제품 포장과 운송, 취급, 저장, 유통, 배달 등 유통 과정 전반에서 온도를 낮게 유지하는 시스템이다. 냉장·냉동창고 시장은 콜드체인 시장의 일부분이다.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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