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최근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와 관련해 과도한 쏠림 현상에 대해서는 즉각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구 부총리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과 함께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금융·외환시장 동향과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구 부총리는 외환시장에 대해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불안 심리가 확산되지 않도록 높은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과도한 쏠림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치를 즉시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역대 최대 수준의 경상수지 흑자에도 불구하고 중동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와 외국인 주식 매도 지속 등으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국내 증시 급등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일시적인 비중 조정(리밸런싱)과 차익실현 과정에서 발생한 달러 수요가 외환시장 변동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정부에 따르면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 규모는 지난해 말 1천312조원(보유 비중 32.9%)에서 지난 2일 기준 2천991조원(38.3%)으로 크게 증가했다.
다만 올해 들어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총 127조원 순매도했으며 최근에는 18거래일 연속 66조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60원 급등한 1,530.00원에서 출발한 후 1,530.80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구 부총리의 구두개입성 발언 전후로 상승폭을 일부 좁히기도 했다.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4분경 1,520.00원까지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으나 현재 다시 1,530원 부근으로 재차 상승 중이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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