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월가에서 기업공개(IPO) 열풍이 시장 유동성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씨티는 수급 부담이 충분히 감당할 만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다음 주 스페이스X의 IPO를 앞두고 기대감이 고조된 가운데 상장을 준비 중인 앤트로픽과 오픈AI가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수조 달러 규모의 주식이 시장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수 추종 펀드들이 신규 물량을 매수하기 위해 기존 보유 종목을 대거 매도해야 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로 떠올랐다고 씨티는 밝혔다.
그러나 씨티는 "다가오는 초대형 IPO 물결은 역사적으로 봤을 때 규모가 크기는 하지만 시장이 이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정도"라고 진단했다.
상장 기업들의 초기 지수 편입 비중이 크지 않고 이후에도 '점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지수 내 비중을 추종해 기계적으로 종목을 매수하는 패시브 자금이 단기간에 몰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씨티는 "지수 산출 기관은 전체 시가총액이 아니라 유동 주식 수, 즉 시장에서 실제 거래 가능한 주식을 기준으로 편입 비중을 정한다"며 "이들 종목은 상장 초기 유동 주식 비율이 10%를 밑돌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어 "초기 유동 주식 비율이 낮기 때문에 패시브 매수 규모는 관리 가능한 수준일 것"이라며 "기존 편입 종목에 가해질 매도 압력도 시가총액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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