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미국 백화점 기업인 메이시스(NYS:M)는 고소득 고객의 왕성한 쇼핑 덕에 4년내 최대 성장했다.
3일(현지 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메이시스는 미국의 소비심리 둔화에도 고소득 고객 덕분에 1분기에 4년내 최대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 실적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다.
야후파이낸스는 경제학자들이 지적하는 K자 형태 경제라는 양극화가 미 소비자들을 계속 갈라치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메이시스의 최고경영자(CEO) 토니 스프링은 부유한 블루밍데일스의 고객층과 중산층인 메이시스 고객층 사이에서 포트폴리오 균형을 잘 맞췄다며 "K자형이든 E자형 경제든 모든 고객이 동등하지 않은 경제환경에서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이시스의 고객은 1년에 평균 7만5천 달러 이상을 벌지만, 블루밍데일스의 고객은 10만달러 이상을 번다.
메이시스의 전체 동일매장 매출은 1분기 3% 성장했지만, 블루밍데일스는 10.2% 매출이 늘었다.
이런 결과는 5월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나왔다. 미국인들은 코로나 팬데믹, 금융위기, 9.11 테러 이후보다 경제 상황에 대해 더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설문조사에 답해왔다.
스프링은 "더 큰 압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실은 소비자 회복력이 설문조사에서 그들이 답변한 것과는 정반대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메이시스는 올해 동일매장 매출 증가율 가이던스를 0.5~1.2%로 제시했다. 전에는 마이너스(-)0.5~0.5%였다.
순매출 가이던스는 215억~217억5천만 달러로, 이전의 전망치 214억~216억5천만 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이에 따라 조정 주당 순익도 2.0~2.2달러로 이전 추정지보다 0.1달러씩 높아졌다.
메이시스는 가이던스에 낮은 관세율을 반영했고, 올해 남은 기간 고유가 비용의 파장은 현재와 같을 것으로 가정했다.
스프링은 "현재의 관세율은 작년에 우리가 목격했던 것만큼 거의 파괴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중순 버크셔 해서웨이(NYS:BRK.A)의 지분 매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메이시스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인포맥스 제공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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