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지난달 미국 하이브리드(HEV) 시장에서 월간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현지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30%를 돌파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5월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7만4천860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가 9만4천358대로 3.4% 늘었고, 기아는 1.9% 증가한 8만502대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6천890대를 팔아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이번 실적은 하이브리드 모델이 견인했다. 양사의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년 대비 74.7% 급증한 4만3천392대가 팔리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기아의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전년 대비 138.6% 폭증하며 실적 성장을 뒷받침했다.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도 5만2천693대로 전년보다 62.3% 늘어나며 월별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 내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30.1%에 달했다.
전기차(EV) 부문 역시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합산 전기차 판매는 9천301대로 22.4%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는 팰리세이드가 1만3천89대 판매돼 16.8% 성장했고 투싼(2만581대)과 엘란트라(1만6천819대)가 판매 상위권을 유지했다. 기아는 스포티지가 1만8천405대, 텔루라이드가 1만3천665대 팔리며 성장을 이끌었다. 제네시스는 GV70(3천197대)과 G70(943대) 등이 브랜드 실적을 주도했다.
같은 기간 경쟁 업체인 도요타는 전년 대비 0.6% 감소한 22만3천800대를 팔았다. 혼다(14만8천903대)와 스바루(5만7천748대)는 각각 9.9%, 10.4% 증가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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