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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트럼프와 측근들이 그린란드와 캐나다 인수에 관한 논의에 불씨를 다시 당겼다.
3일(현지 시각) 악시오스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하원 청문회에서 그린란드는 "현재로서는" 덴마크의 일부라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 트루스쇼셜에 캐나다에 관한 기사를 링크하며 "(미국의) 51번째 주"라고 올린 후에 나온 것이라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루비오 국무장관은 청문회에서 미국이 그린란드를 방어하기 위해서 현재는 덴마크의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통제할 필요가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집중적인 질문을 받았다.
루비오 장관은 민주당 소속 사라 맥브라이드 하원 의원에게 "트럼프의 시각은 통제권을 갖고 있을 때 방어하는 게 훨씬 쉽다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또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이고 자원도 풍부한 그린란드 영토를 공동 방위 목적으로 활용하는 문제에 대해 그린란드 및 덴마크와 논의하는데 "좋은 위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 관계자는 악시오스에 "미국 행정부가 그린란드 및 덴마크와 '고위급 외교 기술적 회담'에 참여하고 있으며 "상황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낙관한다"고 말했다.
반면 덴마크와 그린란드 지도자들은 트럼프에 그린란드는 매각 대상이 아니라고 일관되게 밝혀왔다.
미국은 1951년 덴마크와 체결한 방위 협정에 따라 이미 그린란드에 군사적 접근 권한을 갖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가 필요하다고 여러 차례 주장했다.
트럼프와 마르크 뤼테 나토 사무총장은 지난 1월 이 문제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으며 이 때문에 미국의 그린란드 합병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주춤했다.
피트 후크스트라 주캐나다 미국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51번째 주 게시물을 공유했다.
이와 관련, 캐나다 총리 마크 카니는 이 공유에 대해 일축했다고 CBS가 보도했다. 카니 총리는 그린란드 지도부와 마찬가지로 캐나다가 매각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악시오스는 트럼프의 적대적 태도와 동맹국에 대한 조롱은 외교 관계에 역사적 긴장을 초래해왔다며 하지만 루비오 장관이 시사했듯이 가능성(the door)은 완전히 닫히지 않다고 평론했다.
한편 그린란드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보였던 메테 프레데릭센(48) 덴마크 총리가 지난 2일 총선 2개월여 만에 정부 구성에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재연임에 성공했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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