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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 총재 "금리 인상, 인플레 2차 파급 효과 억제하는데 도움"(상보)

26.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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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미셸 블록 호주중앙은행(RBA) 총재는 지난달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이 인플레이션의 파급 효과를 억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록 총재는 4일(현지시간) 상원 경제법률위원회 개회 발언에서 "최근 금리 인상은 유가 및 관련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미 진행 중인 인플레이션 상승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지난달의 기준금리 인상은, 국내 인플레이션 압력과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2차 파급 효과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주중앙은행은 지난달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35%로 25bp 인상했다.

블록 총재는 RBA가 올해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총 75bp 인상했는데, 이러한 인상은 금융 여건을 긴축하고 경제 수요 증가 속도를 늦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긴축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는 징후가 이미 나타나고 있지만, 경제 전반에 걸쳐 그 효과가 완전히 나타나려면 1~2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블록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근원 인플레이션이 장기간 3%를 웃도는 상황에서 물가 및 임금 결정 과정에 고착화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인플레이션의 장기화를 초래하고,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더 오랫동안 유지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 총재는 인플레이션은 작년 하반기에 눈에 띄게 상승했고, 현재까지도 과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인플레이션 상승은 생산량 증가율이 급격히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이는 경제 내 기존 생산능력 부족과 노동 시장의 경직성을 더욱 악화시켰다"며 "따라서 중동 분쟁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미 인플레이션은 과도한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블록 총재는 전쟁으로 석유를 비롯한 주요 원자재 가격이 급격히 상승했으며, 이는 이미 연료 가격 상승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블록 총재는 중동 정세의 전개는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지만, 다양한 시나리오를 고려해 볼 때 이 분쟁은 국내외 인플레이션을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중동 분쟁이 경제 성장률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는 인플레이션과 경제 활동 간의 상충 관계를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관측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오후 2시30분 현재 전일 대비 0.03% 하락한 0.7125달러에 거래됐다.

RBA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제공]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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