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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레이드, 조각투자 기술탈취 의혹 '무혐의'…4분기 장외거래소 출범

26.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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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넥스트레이드가 주도하는 'NXT 조각투자 컨소시엄'이 기술 탈취 의혹을 벗고 사업 추진을 재개한다. 공정거래위원회의 무혐의 처분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금융위원회 본인가 심사도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4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2일 수익증권 장외거래중개업(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예비인가 과정에서 불거진 기술 부당 이용 및 사업활동 방해 의혹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이번 사태는 넥스트레이드와 조각투자 스타트업 루센트블록 간의 협업 논의 과정에서 시작됐다.

넥스트레이드가 루센트블록 주도의 컨소시엄 참여를 전제로 기밀유지계약(NDA)을 맺고 모객 노하우와 사업계획서 등 내부 자료를 제공받은 뒤, 독자 사업 진출을 선언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공정위는 지난 4월 넥스트레이드 본사를 상대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이 여파로 금융위원회 역시 지난 2월 예비인가 당시 부여한 조건에 따라 넥스트레이드의 본인가 심사를 중단했다.

하지만 공정위 조사 결과, 제기된 의혹은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났다.

공정위는 루센트블록이 제공한 자료를 '기술'로 보기 어렵고 넥스트레이드가 이를 이용한 사실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넥스트레이드에 루센트블록의 사업을 방해할 의도가 없었으며 루센트블록의 예비인가 탈락과 넥스트레이드의 행위 간 인과관계도 인정되지 않는다고 봤다.

인가 지연의 원인이었던 법적 리스크가 해소됨에 따라 금융위의 본인가 심사 재개 요건도 충족됐다.

NXT 컨소시엄은 당초 계획대로 올해 4분기 중 시장 개설을 목표로 제반 작업을 본격화한다.

컨소시엄은 거래소 명칭을 '넥스체인지(NexChange)'로 정하고, 출자 승인과 전문 인력 확보, 시스템 구축 등 본인가 취득을 위한 실무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컨소시엄에 참여한 뮤직카우의 기존 거래 플랫폼을 기반으로 안정성과 편의성을 높인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음원 수익증권 등 매력도 높은 상품을 공급해 초기 시장 안착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정부 조사를 통해 기술 탈취 의혹이 해소됐다"며 "불필요한 오해를 유발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본인가 준비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XT 컨소시엄 설립준비위원회에는 넥스트레이드를 비롯해 신한투자증권, 뮤직카우인베스트, 블루어드 등이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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