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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회장, 머스크 '테라팹' 계획에 "그저 행운을 빈다"

26.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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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웨이저자 TSMC(TWS:2330) 회장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테라팹' 계획이 현실화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4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웨이 회장은 이날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 주주의 질문에 "머스크의 테라팹 계획에는 그저 행운을 빈다(good luck)고 말하겠다"고 답하며 이같이 밝혔다.

테라팹은 스페이스X와 테슬라가 공동 추진하는 초대형 반도체 생산공장 구축 프로젝트로 월 100만 장 규모의 웨이퍼 생산을 목표로 한다.

또 주주들이 인텔이나 삼성전자 등과의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자 웨이 회장은 "지난 30~40년 동안 우리는 늘 온갖 경쟁에 직면했고 경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과거에도 우리가 이겼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계속 이길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웨이 회장은 부품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이 전자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부 메모리칩 업체들처럼 가격을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단기간에 갑자기 400% 인상하는 식의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 회장은 메모리칩 업체들을 가리키며 "그들의 80% 매출총이익률은 부럽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고객 신뢰와 지속가능성이 더 중요하다고 진심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웨이 회장은 TSMC의 2026년 실적 전망을 유지했다. 그는 TSMC가 대규모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에 대한 전례 없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계속 확대함에 따라 달러 기준 매출이 30%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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