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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회사채 수요예측에 5배 넘는 돈 몰려…데이터센터 구축에 투입

26.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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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사옥이 위치한 SK남산빌딩

[SK브로드밴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SK브로드밴드(AA)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5배 넘는 자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개별 민평보다 낮은 금리로 발행 수익률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이날 1천1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5년물 800억원, 10년물 300억원으로 만기를 나눠 모집에 나섰다.

수요예측 결과 5년물에 4천500억원, 10년물에 1천400억원 등 총 5천900억원의 주문을 모았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모집액 기준 5년물이 개별민평 대비 2bp, 10년물이 13bp 낮은 수준에서 형성됐다. 당초 SK브로드밴드는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민평 수익률 대비 ±30bp를 제시했다. 증액 한도는 1천600억원까지 열어뒀다.

SK브로드밴드는 회사채 시장에서 잇단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도 1천200억원 모집에 6천55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고, 지난해 6월 발행분도 완판시켰다.

SK텔레콤과의 공고한 사업 연계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사업 기반과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이 매 발행마다 탄탄한 투자 수요를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1천498억원, 영업이익 1천1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21.4% 증가한 수치다.

공동대표주관회사는 SK증권과 한국투자증권 2곳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조달자금 전액을 울산 데이터센터(DC) 구축에 필요한 공사비와 설비·장비 취득에 투입할 계획이다. 회사는 울산DC에 총 5천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으로, 이 가운데 1천100억원을 이번 회사채로 충당한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의 자회사로 IPTV와 케이블TV 등 미디어 사업과 초고속인터넷·데이터센터 등 유선통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주식교환을 통해 SK텔레콤의 완전자회사로 편입됐다.

bhjeon@yna.co.kr

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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