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재차 휴전 이행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이란 전쟁의 종전 기대감이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4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47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3.40bp 하락한 4.457%를 가리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70bp 떨어진 4.039%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90bp 내린 4.961%를 형성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40.5bp에서 41.8bp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레바논과 이스라엘 사이에 합의된 휴전 관련 사안은 모든 당사자의 승인을 받은 후 24시간 이내에 발효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이란은 이스라엘이 이미 휴전을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레바논을 계속 공격하고 있다며 휴전 합의를 위반한 만큼 미국과의 종전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이란을 협상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을 또다시 중재했고 양측은 두 번째로 휴전에 합의했다.
이같은 소식에 국채금리는 하방 압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 선물 가격도 3% 넘게 하락하고 있고 달러인덱스도 내림세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에서 걸림돌 하나가 제거됐다는 인식이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두 번째 휴전 합의도 지속될지 미지수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휴전 합의 직후 당분간 레바논에 주둔하며 북부 국경지대 주민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이란 반관영 매체 파르스에 따르면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또한 "이스라엘과의 협상은 수치스럽다"며 사실상 휴전을 거부했다.
그나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주말에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한 점은 시장의 낙관론을 지탱하는 재료다.
한편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로 실업 보험을 청구한 건수는 전망치를 상회하며 늘어났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2만5천건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 대비 1만3천건 늘어났으며 시장 예상치 21만3천건도 웃돌았다.
올해 5월 미국 기업의 감원 계획은 전월 대비 증가했다.
챌린저, 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미국 기업의 감원 계획은 9만7천6명으로 나타났다. 직전 달의 8만3천387명 대비 16% 증가한 수준이다. 감원 규모는 3개월 연속 증가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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