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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IPO, 개인투자자 열풍에 초기 주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

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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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가 임박한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높은 참여가 상장 초기 주가 변동성을 크게 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트루이스트와 JP모건 등 월가 금융기관들은 스페이스X의 IPO가 일반적인 상장 종목보다 높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스페이스X는 이번 IPO에서 일반 투자자들에게 전체 공모 물량의 최대 30%를 배정할 계획이다. 이는 통상적인 IPO의 개인투자자 배정 비중인 5~1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트루이스트는 "개인투자자 참여와 주요 지수 편입 여부가 상장 초기 주가 흐름의 핵심 변수"라고 평가했다.

스페이스X는 개인투자자들도 기관투자자와 동일한 공모가로 주식을 매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회사가 제시한 공모 희망가는 주당 135달러다.

스페이스X 역시 증권신고서에서 높은 개인투자자 참여율을 주가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지목했다. 회사는 "주식이 큰 폭의 가격 변동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반적으로 IPO 종목은 상장 초기 변동성이 크지만, 스페이스X는 기업 규모와 개인투자자 관심이 모두 이례적으로 높아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트루이스트는 분석했다.

JP모건은 신규 상장 종목 거래에서 개인투자자의 약 86%가 당일 주가 상승 추세를 추종하거나 장중 하락 시 매도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의 예상 기업가치는 약 1조7천500억달러로, 상장 즉시 세계 최대 규모 기업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된다.

다만 이러한 기업가치를 둘러싸고 월가에서는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모닝스타는 이번 주 보고서에서 스페이스X의 적정 기업가치가 시장 예상치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지수 편입 문제도 투자자들의 관심사다.

최근 나스닥100 지수는 시가총액 기준 상위 40위권 대형 IPO 기업에 대해 조기 편입을 허용하는 규정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는 물론 향후 상장이 예상되는 앤트로픽과 오픈AI 역시 기존보다 훨씬 빠르게 주요 지수에 편입될 수 있게 됐다.

S&P500 지수 역시 대형 IPO 기업에 대한 편입 요건 완화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의 제이 우즈 수석 전략가는 "S&P500 상장지수펀드(ETF)를 보유한 개인투자자들이 의도하지 않게 스페이스X 주주가 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피델리티의 유명 펀드매니저 출신인 조지 노블도 "규칙이 IPO 발행사와 초기 투자자들에게 유리하게 바뀌고 있으며 개인투자자 자금이 그 과정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페이스X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제공]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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