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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 하루 만에 2,800억달러 시총 증발에 대처하는 법

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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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부터 브로드컴 주가 추이

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미국 반도체 설계 기업 브로드컴(NAS:AVGO)의 주가 폭락이 반도체 업종 전반으로 확산하는 것에 투자자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5일 연합인포맥스 종목 현재가(7219 화면)에 따르면 브로드컴의 주가는 전일보다 12.59% 급락해 418.91달러에 4일(현지 시각) 뉴욕장을 마쳤다.

야후파이낸스는 투자자들이 하락 장에서 매수해야 할지, 매도해야 할지, 아니면 기다려야 할지 의문이 들 것이라며 브로드컴의 과거 사례를 보면 공황 상태보다는 인내심을 갖는 것이 더 나은 선택지였다고 분석했다.

브로드컴은 2009년 이후 하루 만에 6% 이상 하락한 날이 39번 있었다. 이후 주가는 한 달 후 거의 80%, 석 달 후에는 거의 90%, 그리고 1년 후에는 단 한 건을 제외하고 모두 이전 가격을 웃돌았다.

중간 수익률(The median returns)도 저가 매수자에게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폭락 후 브로드컴의 중간 수익률은 한 달 후 약 8%, 석 달 후 20%, 여섯 달 후 35%, 그리고 1년 후 61%였다.

야후파이낸스는 이는 아주 단순하다며 브로드컴의 주가 급락은 대개 투자 기회였지만 역사를 보면 실적 쇼크 후에 매수자들이 나타나는지 여부를 지켜봐야 하고, 하루 만에 매수자가 나타난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4일 하루 만에 브로드컴의 시가총액은 2천800억 달러 사라졌으며 2019년까지 분석했을 때, 이와 유사한 사례는 엔비디아(NAS:NVDA), 마이크로소프트(MSFT), 애플(NAS:AAPL) 등에서 확인됐다.

브로드컴의 인공지능(AI) 관련 실적 전망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 여파는 현재 인텔, 마이크론, AMD 등 다른 AI 관련 반도체주에까지 하방 압력으로 확산 중이다.

야후파이낸스는 AI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더라도 기대치가 훨씬 빠르게 커질 경우 주가는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AI 기업의 시총이 너무 커진 점도 단 한 번의 충격으로 수천억 달러가 순식간에 없어질 수 있다는 요인이 된다고 덧붙였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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