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작년 전 세계 백만장자가 인공지능(AI) 주식 강세장 덕분에 185만명이나 늘었다.
5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컨설팅회사 캡제미니의 연례 자산보고서를 인용한 투자 가능 자산이 100만 달러 이상인 '고액 자산가' 수는 2025년에 전년대비 7.9%(185만 명) 증가해 2천53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에는 2.6% 증가하는데 불과했다.
이들 중 3분의 1은 미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이 보유한 총자산은 전년비 8.7% 늘어난 98조3천억 달러에 달했다. 2024년에는 4.2%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한국은 코스피 지수가 75% 상승한 덕분에 고액 자산가의 자산과 숫자가 각각 16.7%와 15.2% 늘어, 여러 지역과 비교 시 최상위권의 성적을 냈다.
미국 고액 자산가의 자산과 숫자는 각각 10%와 9.2%, 유럽은 8.0%와 6.5%, 중국은 12.2%와 10.2% 늘어났다.
중동은 유일하게 저유가와 지역 분쟁 등의 이유로 각각 1.5%와 1.4%씩 감소했다.
캡제미니 금융서비스 연구소의 글로벌 책임자인 루카 루시냥은 이러한 성장세는 AI 관련 주식시장 상승 덕분이라며 AI 기반 수익률은 주식 시장 성과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구조적 요인이었다고 분석했다.
백만장자들의 포트폴리오에서 주식 비중은 3% 늘어난 25%였으며, 미국에서는 5% 증가해 27%를 차지했다.
야후파이낸스는 스페이스X, 앤트로픽, 오픈AI 같은 대규모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데 백만장자 수가 다시 많이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루시냥은 이들 회사의 내부자들이 얻을 막대한 이익을 감안하면 IPO가 "고액 자산가 인구를 의미 있게 확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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