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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 3년 2bp↑…환율 급등 충격 속 베어 스티프닝

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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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국고채 금리가 5일 오전 일제히 올랐다.

달러-원 환율이 1,550원 부근까지 오르는 급등세를 나타낸 가운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고채 지표물 금리는 오전 11시 2분 현재 전거래일 민평대비 2.0bp 오른 3.880%에 거래됐다.

10년물 금리는 2.7bp 상승한 4.254%, 30년물 금리는 7.8bp 높아진 4.285%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2틱 내린 102.93, 10년 국채선물은 23틱 낮은 106.08에 움직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1천263계약, 10년 국채선물을 2천403계약 순매수했다.

개장 초 국고채 금리는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합의 소식에 유가가 하락하자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전거래일 1,540원을 돌파하며 크게 올랐던 달러-원 환율이 이날 장 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채권시장도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휴전 이행 합의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에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 사이의 종전 양해각서(MOU) 합의 가능성에도 의구심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코스피가 5% 넘게 밀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1조8천억원 가량 순매도를 나타냈다.

커스터디 매수에 달러-원 환율은 1,540원 후반대로 올랐다. 장중 1,549.1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시장참가자들은 환율 급등으로 한국은행이 '백투백(연속)'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커졌다고 분석했다.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에다 호가가 얇아 변동성이 큰 장세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장 초반 채권시장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는데 환율 튀면서 말짱 도루묵이 됐다"면서 "이날은 5년 쪽도 취약한 걸 보니 던지는 사람들도 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전방위적인 손절이 나오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30년물이 크게 밀리는 걸 보니 다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환율 때문에 금리 상방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환율을 생각하면 백투백 인상도 점점 더 프라이싱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초장기물이 많이 밀렸는데 이번달에 입찰이 또 있고, 적극적 매수 주체가 없으니 한번 밀어보는 게 아닌지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고채 3년 지표물 장내거래 추이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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