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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삼겹살 회동' 앞둔 홍대 고깃집…취재진·시민 몰려 들썩

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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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주동일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삼겹살 회동'을 앞둔 서울 홍대 인근 고깃집 주변은 이른 시간부터 들뜬 분위기가 감돌았다.

5일 오후 1시경 황 CEO가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만찬을 할 것으로 알려진 식당 앞에는 취재진과 시민들이 몰려들며 북새통을 이뤘다. 식당 입구 주변에는 방송 카메라와 사진기자들이 자리를 잡았고, 일부 시민들은 휴대전화를 들고 황 CEO의 도착 장면을 기다렸다.

현장에서는 지난해 삼성동 치킨집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했던 이른바 '깐부 회동'이 자연스럽게 회자됐다. 당시 황 CEO가 시민들과 격의 없이 어울리고 치킨을 나눠주는 모습이 화제가 된 만큼, 이번 삼겹살 회동에서도 즉흥적인 장면이 나올지 관심이 쏠렸다.

인근 상인들도 예상 밖의 관심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평소 젊은 층과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홍대 거리지만, 이날만큼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업계의 거물이 찾는다는 소식에 거리의 시선이 한 식당으로 집중됐다.

이날 현장을 찾은 한 시민은 "젠슨 황이 작년에 왔을 때 삼성동 깐부치킨 현장에 있었다. 작년 방문 때가 AI의 첫 시작이었다면, 지금은 AI, 로보틱스 시장이 본격화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역사의 한 페이지에 있고 싶어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회동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참석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해외 출장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안팎에서는 이날 만남이 단순한 친교 자리를 넘어 AI 반도체, 메모리, 로봇, 클라우드, 피지컬 AI 협력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홍대의 한 삼겹살집 앞에 몰린 취재 열기는 젠슨 황 방한이 더 이상 기술 업계만의 이벤트가 아니라 대중적 관심사로 번졌음을 보여줬다.

황 CEO는 이날 오후 1시께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이후에 홍대에 위치한 PC방 'T1 베이스 캠프'에서 T1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단을 만날 예정이다.

홍대 인근 한 식당 앞의 모습

[촬영: 주동일 기자]

홍대 인근 한 식당 앞의 모습

[촬영: 주동일 기자]

ysyoon@yna.co.kr

diju@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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