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최근 지속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6개월 내 최대 70% 더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아틀라스캐피털의 레자 번디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6개월 동안 비트코인이 대규모 조정을 겪을 것으로 본다"며 "하락 폭은 최대 70%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2만6천~3만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가능성을 제시했다.
번디 CEO는 "주식시장이 2008년 금융위기 당시의 절반 수준만 하락하더라도 비트코인은 그보다 두 배 큰 손실을 기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번디 CEO는 단기적으로 볼 때 글로벌 금융 위기가 임박했다고 보고 있으며, 주식 시장이 1929년처럼 터지기 직전의 거품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약 6만3천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올해 들어 약 28% 하락한 상태다. 반면 AI 열풍에 힘입어 미국 증시는 강세를 이어가며 S&P500 지수는 10%, 나스닥 지수는 약 19% 상승했다.
번디 CEO는 이러한 전망이 아틀라스캐피털 공동 창업자이자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닥터 둠'으로 불리는 경제학자 누리엘 루비니 교수와 함께 수행한 분석에 기반한다고 설명했다.
루비니 교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견한 것으로 유명하며, 오랜 기간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유지해왔다.
그는 최근에도 비트코인을 '가짜 자산군'이자 '순수한 투기 자산'이라고 평가하며 금과 같은 실질적 헤지 수단과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번디 CEO 역시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의 역할에 실패했으며, 현재는 기술주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고변동성 위험자산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번디 CEO는 비트코인이 정부 부채 증가와 중앙은행의 통화 확대, 법정화폐에 대한 신뢰 약화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하며 장기 목표 가격으로 15만~50만달러를 제시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원래 가치는 정치·통화 시스템의 불확실성에 대한 대안이라는 점에 있다"며 장기적으로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역할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전 거래일 대비 2.58% 하락한 62,157달러에 거래됐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kphong@yna.co.kr
홍경표
kphong@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