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회장과 어깨동무하기도
[촬영: 주동일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서영태 주동일 기자 = 5일 저녁 홍대에서 만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재계 총수들이 2차까지 함께하면서 끈끈한 우정을 다졌다.
황 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NAVER[035420] 의장은 이날 밤 9시 15분께 홍대거리 한 치킨집에서 1차였던 '삼겹살 회동' 분위기를 이어갔다. 글로벌 시가총액 1위인 엔비디아를 이끄는 황 CEO를 보고자 수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황 CEO가 한국 파트너사 수장들과 한국식 회식문화를 경험하면서 관계를 강화하는 모습이었다. 황 CEO는 최 회장이 자신을 잘 이끌어 주기에 한국에 자주 오고 싶다고 발언했고, 구 회장과는 어깨동무를 하면서 "좋은 친구"라고 했다.
당초 이들은 홍대 한 노래방에서 2차를 가질 것으로 예상됐다. 수많은 인파가 폴리스라인이 세워진 노래방 앞에서 황 CEO와 총수들을 기다렸다. 홍대를 대표하는 이 대형 노래방은 모든 공간을 비운 채 손님들을 대기했다. 구 회장이 노래방에 가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세를 따르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황 CEO의 딸인 메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가 치킨집에 간다고 기자들에게 전했고, 최 회장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저녁 자리에서 황 CEO는 취재진에게 네 가지 선물을 한국에 가져왔다고 밝혔다. 엔비디아가 추진하는 네 가지 신사업이 한국의 반도체를 대규모로 필요로 한다는 소식이었다. 황 CEO는 인공지능(AI) 가속기인 베라 루빈과 중앙처리장치(CPU)인 베라, AI 컴퓨터 RTX 스파크, 로봇용 칩셋 젯슨 등을 네 가지 신제품으로 언급했다.
황 CEO는 반도체 초호황 등으로 한국 경제가 잘되고 있는 게 기쁘다면서도 신사업을 본격화하는 내년이 더욱 바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한국은 항상 제 마음에 가장 가까운 곳이었다"며 "다시 돌아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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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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