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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예상 대폭 웃돈 비농업 고용에 급락

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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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미국 비농업 부문의 고용이 예상치의 2배 수준으로 나오자 금리 인상 베팅이 채권에 강하게 반영됐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5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11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5.50bp 오른 4.531%를 가리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8.60bp 뛴 4.135%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3.40bp 상승한 5.011%를 형성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42.7bp에서 39.6bp로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7만2천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8만5천명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앞서 3월과 4월의 신규 고용도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됐다. 3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기존 18만5천명에서 21만4천명으로, 4월은 기존 11만5천명에서 17만9천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도합 9만3천명이나 추가됐다.

예상보다 훨씬 견고한 고용 결과에 채권시장은 빠르게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인플레이션이 뜨거운 가운데 고용마저 뜨겁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는 베팅이 더 강해진 것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올해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확률을 43.3%로 반영했다. 50bp 인상 확률도 10.9%에서 21.7%로 뛰었다. 반면 동결 확률은 전날 마감치 47.4%에서 29.9%로 크게 줄었다.

FWD본즈의 크리스토퍼 럽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처럼 노동 시장이 호조를 보이는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인하를 정당화할 근거는 없다"며 "경제가 과열되고 있기 때문에 연준 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 위험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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