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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역대급 폭염에 '스마트 안전·밀착 케어' 총력전

26.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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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점 현대건설 CSO가 웨어러블 장비를 통해 근로자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

[출처:현대건설]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이임 기자 =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예고되면서 건설업계가 현장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물과 휴게소를 제공하는 기존 대책을 넘어 드론·웨어러블 기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밀착 케어까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000720]은 근로자의 자발적 휴식을 유도하고 과학적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스마트 솔루션을 도입했다.

먼저 올해 업계 최초로 근로자가 휴게시설에서 휴식을 취하면 포상을 주는 '휴식 인증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자율적인 휴식을 독려하고 있다.

또한 폭염 취약 근로자에게 체열 감지 웨어러블 장비를 착용하게 해 실시간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동부건설[005960]은 폭염과 함께 오는 장마철 풍수해 위험까지 동시에 관리하기 위해 첨단 장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굴착부, 사면, 흙막이, 침수 예상구역 등 취약 구간을 중심으로 사전점검을 확대했으며,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상부 구조물이나 사면 등은 드론을 띄워 점검함으로써 사각지대를 없앴다.

폭염과 위험 상황 속에서 근로자가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제도적 권리 보장도 강화됐다.

동부건설은 '안전보다 우선되는 작업은 없다'는 원칙 아래 근로자가 폭염이나 급박한 위험 상황을 인지할 경우 즉시 작업을 멈출 수 있도록 작업중지권 사용을 적극 보장하고 있다.

현대건설 역시 근로자의 작업중지권을 보장하는 '안전보장권'을 시행 중이다.

양사 모두 근로자가 스스로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자율적인 현장 문화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부영그룹과 SK에코플랜트는 고용노동부의 '폭염안전 5대 기본 수칙'(시원한 물·그늘·규칙적 휴식·보냉장구·응급조치)을 현장에 적극 반영하며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정부 예방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폭염 단계별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현장에서는 체감온도 33도 이상 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보장하고 개인 보냉장구를 지급하며, 35도 이상 시 옥외작업 중지 권고, 38도 이상 시에는 긴급 작업을 제외한 옥외작업을 전면 중단한다.

SK에코플랜트 역시 5대 기본 수칙을 중심으로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지난달 29일 고용노동부 경기청과 함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현장에서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열고 쿨스카프 등 예방 물품 지급과 냉방 장치 점검을 마쳤다.

기후변화로 혹서기 폭염이 일상적인 위험으로 자리 잡으면서, 국내 건설사들의 안전관리 패러다임 역시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현장 특성에 맞춘 근로자 보호 체계 구축으로 진화하고 있다.

yyhan@yna.co.kr

한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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