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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 루빈 쇼크'에 흔들린 삼전닉스…"노이즈일 뿐, 더 사라" 이유는

26.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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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메모리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가 확산하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2영업일 연속 급락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노이즈일 뿐"이라며 시장의 우려를 일축하고 있다.

6일 연합인포맥스 종합차트(화면번호 5000)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2일 장중 사상 최고치인 240만7천원까지 올라선 직후 2영업일에 걸쳐 7.29% 급락했다.

삼성전자도 같은 날 37만원으로 장중 역대 최대 수준까지 상승했지만, 다음날부터 2영업일 간 4.85% 하락했다.

그동안 두 종목 쏠림 현상이 과도하게 펼쳐지며 해외 기관투자자의 리밸런싱 수요가 누적된 상황에서, 베라 루빈 이슈가 매도세의 방아쇠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신에서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플랫폼인 '베라 루빈'에 들어가는 SO-CAMM 탑재량이 축소될 가능성이 언급됐다.

대신증권이 파악한 바에 의하면 베라 루빈향 SO-CAMM 탑재량은 기존 1천536기가바이트(GB)에서 768GB로 변경됐다.

서버 1대당 디램 탑재량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것이다.

최근 공식 제품 사양(POR)이 바뀌면서 생긴 변화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대신증권은 엔비디아 CPU향 디램의 전체 시장 규모(TAM)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한다.

한국 메모리반도체의 그레이스 CPU용 LPDDR5X와 베라 CPU용 SO-CAMM을 모두 합친 엔비디아 CPU용 디램 수요는 올해 180억Gb에서 내년 290억Gb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당 탑재량 축소에도 전체 TAM이 변하지 않았다는 것에 집중할 때"라며 "시장 예상 대비 더 많은 GPU 출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류 연구원은 "실제로 인공지능(AI) 병목 해소를 위한 공급체인 내 노력은 강화하고 있다"며 "TSMC의 경우 시장 예상 대비 더 많은 CoWoS Capa 증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말까지 증설 폭이 상향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를 근거로 그는 "과도한 우려를 할 이슈가 아니며, 사이클 전개 과정에서 나타나는 통상적 이슈 수준에 불과하다"며 "역대 최대 사이클에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56만원과 340만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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