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으로 발사된 이란 드론 4대를 격추하고, 이란 해안 감시 레이더 기지 몇 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중동 지역 미군을 총괄하는 미국 중부사령부는 5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격 드론이 지역 해상 교통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추가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해협의 섬을 포함한 레이더 기지를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격은 불안정한 휴전 협정을 위협하고 휴전 연장 협상을 저해하는 최근의 공방전 중 하나다.
이번 주 초에는 이란 드론이 쿠웨이트 주요 공항의 여객 터미널을 심하게 파손시켜 1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으며, 공항이 일시적으로 폐쇄되기도 했다.
이날도 쿠웨이트가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당하면서, 쿠웨이트 방공망이 이를 요격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잇따른 공방으로 휴전 붕괴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됐음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상황은 상당히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스콘신주의 농부들과의 행사에서 "우리는 이란과의 관계를 매우 신속하게 정리할 것이며, 어떤 방식이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경한 방식이 어쩌면 더 쉬운 방법일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반드시 이란과의 관계를 정리할 것이고 여러분의 비료 가격은 4개월 전처럼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한 미국이 중재한 워싱턴 회담 이후 레바논 정부와 이스라엘이 이번 주에 합의한 최신 휴전 협정을 강조했으나,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는 이 협정을 거부했고 최근 공격으로 휴전 협정은 더욱 위태로워졌다.
이스라엘군은 금요일 레바논 남부 여러 지역을 공습하고, 전투로 인해 수천 명의 피난민이 거주하는 마을을 포함한 9개 마을에 대피령을 내렸다.
레바논 국영 통신사에 따르면, 이번 공습으로 레바논 남부 6개 지역에서 9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금요일 레바논 남부에서 무장세력과의 교전 중 병사 2명이 부상당했으며, 그중 1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이 남부 지역 상당 부분을 장악한 레바논 내전은 이란과의 전쟁 종식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노력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
이란은 영구적인 휴전의 조건으로 레바논을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제공]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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