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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코스피 8000·환율 1550원 낯선 과제들"

26.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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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코스피 8,000 시대를 맞았지만 환율은 1,550원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한국 경제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김 실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 올린 글에서 "1년 전 정책실장으로서 일을 시작할 당시 13분기 연속 소매판매 감소와 급등하는 주택가격이라는 부조화 속에서 어디서부터 실마리를 찾아야 할지 막막했다"며 지난 1년을 돌아봤다.

그는 "몇 년 만에 양복에 넥타이를 매고 기자실에 서 있던 사진을 보니 당시의 멍하고도 무거웠던 감정이 고스란히 떠오른다"고 적었다.

이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역대급 기업 실적에 코스피는 8,000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환율은 1,550원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좋은 일도, 어려운 일도 모두 우리가 아직 가보지 않은 낯선 과제들"이라고 평가했다.

김 실장의 발언은 최근 한국 경제가 경험하고 있는 '복합 국면'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시는 인공지능(AI) 산업 성장과 반도체 업황 개선 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하고 있고 주요 기업들의 실적 역시 크게 개선되고 있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으며, 수출 호조에도 체감경기 회복 속도는 더디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그간 김 실장은 반복적으로 '새로운 경제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내왔다.

AI 산업 발전과 산업구조 변화가 기업 수익성과 세수 구조, 자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하며 기존 경제정책 틀의 변화를 강조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초과세수 활용 방안과 국민배당금 구상, 세수 추계 체계 개편 필요성 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산업구조 변화에 맞는 정책 전환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김 실장은 "곁에서 함께해 준 좋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지난 1년을 헤쳐 올 수 있었다"며 "힘든 순간마다 시원한 물 한 모금 같은 격려를 건네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간담회 참석한 정책실장

(울산=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김용범 정책실장이 13일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K-조선 미래비전 간담회에 참석해 있다. 2026.5.13 superdoo82@yna.co.kr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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