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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강세 지속…신통기획에 더 오르나

2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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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셋값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 내 주요 정비사업이 진행되며 멸실이 늘어나면 임차 수요가 늘어 전셋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첫째 주(6월1일 기준) 주간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직전 주 대비 0.29% 오르며 상승폭을 0.03%포인트(p) 키웠다.

올해 현재까지 서울 전세 누적 상승률은 3.77%로 작년 같은 기간(0.65%)의 약 6배 수준이다.

KB부동산 조사에서도 0.28%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출처: KB부동산]

도봉구(0.76%)는 매물 부족 속에 창동 일대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오름폭이 두드러졌고 서초구(0.53%), 송파구(0.47%), 강동구(0.39%), 동대문구(0.37%) 등이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전세 매물은 한달 전보다 19.0% 줄었고 도봉구에서는 7.2%, 중구에선 5.0% 각각 감소했다.

경기도도 전셋값 상승폭이 0.16% 확대됐다. 매물이 적은 가운데 집주인들이 호가를 높이면서 광명시(0.65%), 군포시(0.44%), 수원시 팔달구(0.43%) 등에서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에서 도시정비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임대차 물건은 더욱 부족해질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은 신통기획으로 오는 2031년까지 31만호를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과정에서 12만호가 넘는 주택이 멸실될 것으로 예상된다.

채상욱 커넥티드 그라운드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서울 총 주택의 3%가 사라지는 것"이라며 "정비사업은 임대 공급이 활발할 때 진행해야 한다. 임대차 대란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매매가격도 상승세가 간단치 않다.

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2주째 0.25%를 기록했다.

경기(0.12%)도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3%p 커진 가운데 용인시 기흥구(0.21%), 수원시 영통구(0.26%) 등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반도체 벨트 배후 주거지역이 전반적으로 강세다.

여기에 지방선거 이후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집값을 더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2025년 연간 서울 아파트 가격을 살펴보면 일반아파트가 11.9% 상승하는 동안 재건축아파트는 17.53% 상승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재건축은 정책 민감도가 큰 만큼 서울 주요지역 내 재건축아파트 가격 흐름을 시장 선행지표의 하나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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