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부터 취재진·시민들 몰려
[촬영: 주동일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주동일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이 만나기로 한 강남구 한 치킨집 앞에 일찌감치 인파가 몰렸다. 황 CEO와 최 회장은 지난 5일 '삼쏘(삼겹살+소주) 회동'으로 만났지만, 이틀 만에 SK그룹 계열사 사장들과 다시 만난다.
7일 황 CEO와 최 회장의 회동이 예정된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는 오후 3시부터 취재진과 시민들이 몰렸다. 회동은 오후 7시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가게 앞에는 황 CEO와 최 회장을 보려는 줄이 길게 이어졌다.
황 CEO와 최 회장은 구광모 LG[003550]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035420] 의장 등과 이틀 전 홍대 인근 고깃집에서 만났다. 이번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000660] 사장,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정재헌 SK텔레콤[017670] 사장,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사장 등이 동석할 예정이다.
깐부치킨 삼성점은 지난해 10월 방한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과 만났던 곳이다. 이번 회동에서는 SK그룹과 인공지능(AI), 메모리 협력 방안을 다룰 전망이다.
[촬영: 주동일 기자]
황 CEO가 국내에서 삼겹살과 치킨 등으로 친근한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5일에는 '삼쏘 회동' 이후 최 회장, 구 회장, 이 의장과 2차로 BBQ 치킨 매장을 찾아 시민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황 CEO는 국내 주요 기업 수장들과 연달아 만나며 적극적인 협력 강화에 나섰다. 점심 무렵에는 중구 우래옥에서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과 식사했다.
이어 강남구 인근 PC방 두 곳을 찾아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김택진 NC 대표를 각각 만나 엔비디아의 'RTX 스파크' 세일즈 행보를 이어갔다. 이후 잠실야구장을 방문해 두산베어스 홈 경기에서 시구에 나섰다. 시타자로는 박정원 두산[000150]그룹 회장이 호흡을 맞췄다.
황 CEO와 박 회장은 각각 엔비디아 창립연도(1993년)를 뜻하는 93번을 새긴 두산베어스 유니폼과 두산 창립연도(1896년)를 의미하는 96번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깐부치킨 삼성점 인근에서 만난 한 시민은 "황 CEO를 보기 위해 잠실야구장에서 여기로 왔다"며 "워낙 유명한 사람이다 보니 직접 보고 싶기도 했고, 좋은 기운도 많이 받아 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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