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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이번엔 최태원과 '깐부회동'…"하이, 에브리원!"

2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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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정 SK하이닉스·정재헌 SKT 사장 등 동석

삼쏘 회동 이틀 만에 재회…HBM·AI 데이터센터 협력 논의할 듯

'깐부 회동' 장소로 이동 중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촬영: 윤영숙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주동일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과 다시 만났다. 황 CEO는 회동 장소 앞에 모인 시민들과 취재진에게 "Hi, Everyone!(여러분 안녕하세요)"이라고 인사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황 CEO는 7일 오후 7시께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최 회장과 회동했다. 지난 5일 저녁 최 회장과 '삼쏘(삼겹살+소주) 회동'을 한 지 이틀 만의 재회다.

이날 회동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000660] 사장,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정재헌 SK텔레콤[017670] 사장, 김주선 SK하이닉스[000660] AI 인프라 사장 등이 먼저 등장했다. 이후 황 CEO가 6시 49분께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와 함께 나타났다.

황 CEO는 "아들이 준비한 선물이 있다"는 시민의 말에 "고맙다"고 답하며 시민들과 친근하게 대화하며 입장했다. 함께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달라는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

최 회장은 6시 55분께 매장 안으로 들어서 황 CEO와 '하이파이브'를 한 뒤 마주 앉았다. 테이블에는 하이트진로의 테라, 켈리 맥주가 치킨과 함께 올랐다.

'깐부 회동' 중인 최태언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출처: 엔비디아]

황 CEO는 이날 오후 5시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 시구 행사에 참석한 뒤 삼성동 깐부치킨을 찾았다.

깐부치킨 삼성점은 황 CEO에게도 익숙한 장소다. 황 CEO는 지난해 10월 방한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이곳에서 만났다. 당시 이른바 '깐부 회동'은 엔비디아와 국내 주요 기업 간 인공지능(AI)·반도체·모빌리티 협력 확대를 상징하는 장면으로 주목받았다.

이번에는 SK그룹 수뇌부와 같은 장소에서 다시 회동하면서 AI와 메모리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핵심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사다.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HBM 공급 안정성과 차세대 메모리 로드맵은 양사의 핵심 현안으로 부상했다.

황 CEO와 최 회장은 SK하이닉스의 HBM 공급과 차세대 제품 협력, AI 데이터센터 구축, 엔비디아의 PC 시장 진출 등 양사 간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과 SK그룹 AI 조직 수장도 참석하는 만큼 AI 인프라와 서비스, 데이터센터 협력 방안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황 CEO의 한국식 치킨 사랑도 관심을 끈다. 황 CEO는 지난 5일 최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회동한 뒤 2차로 BBQ 치킨집을 찾은 바 있다. 이틀 뒤 다시 깐부치킨을 찾으면서 국내 재계와의 '치맥 외교'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ysyoon@yna.co.kr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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