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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금리 올릴 이유 없어…연준 의장, 벌 줘서는 안 돼"

2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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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사진 제공]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정책)금리를 올릴 이유가 없다(There's no reason to raise interest rates)"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공개된 미 방송사 NBC와 인터뷰에서 "요즘은 좋은 보고서가 나오면 시장은 하락한다. 사람들이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인터뷰는 지난 5일 진행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7만2천명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8만5천명)를 대폭 상회했다. 기존 3월과 4월 합산 고용도 9만3천명 상향 조정됐다. 실업률은 4.3%로 유지됐다.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지난 5일 미 국채 금리는 뛰었고, 뉴욕증시 3대 대표지수는 급락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0.26% 폭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 고용 결과에 대해 "강한 수준이 아니다. 정말 강력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뭘 잘하기만 하면 그들은 금리를 올리려 한다. 그것은 불공평하다"면서 "우리는 성장을 이루고 금리를 낮게 유지함으로써 이 나라를 건설했다. 그들이 하는 일은 금리를 올려 성공을 죽이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성공은 높은 금리와 마찬가지로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도 있다"면서 미국으로 유입되는 투자금을 거론한 후 "나는 높은 금리로 이 모든 것을 죽여버리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어 "나는 금리가 낮아지는 것을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케빈 워시 연준 의장에 대해 "나는 케빈과 함께 일하고 있고 그를 매우 존중한다"면서도 "내 생각은 나라가 잘되고 있을 때는 금리를 즉시 올려 벌을 줘서는 안 된다는 것(they shouldn't be penalized by immediately raising interest rates)"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에겐 부채가 있다. 다른 일들도 있다"면서 "우리가 처리해야 할 일들이 있다. 나는 국방비를 더 늘리고 싶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 전망에 관해 묻자 "낮아질 것이다. 매우 낮아질 것"이라며 "예전보다 더 낮아질 것이다. 곧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상황에 달려 있다"면서 "전쟁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합의에 서명한다면 가격은 지금 내려갈 것"이라며 "그렇지 않더라도 우리가 일(전쟁)을 마치고 나면 내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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