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엔비디아 DSX 기반 기가와트급 AI 팩토리 구축 추진
소버린 AI·에이전틱 AI·피지컬 AI 전방위 협력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엔비디아가 네이버와 손잡고 한국의 소버린 인공지능(AI)과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엔비디아는 8일 네이버[035420]가 엔비디아 DSX 기반 AI 팩토리를 기가와트 규모로 구축해 급증하는 글로벌 AI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네이버를 한국의 소버린 AI, 에이전틱 AI 서비스, 서울 월드 모델 개발의 핵심 파트너로 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의 풀스택 AI 플랫폼과 모델,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하이퍼클로바X 등 지역 AI 모델을 고도화하고, AI 데이터센터 사업도 가속할 예정이다.
라즈 미르푸리(Raj Mirpuri) 엔비디아 글로벌 AI 클라우드 및 인프라 에코시스템 부문 부사장은 이날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에서 "엔비디아는 한국 생태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한국은 500개 이상의 파트너로 구성된 놀라운 생태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네이버에 대해 "기술 인재, 첨단 디지털 인프라, 빠르게 확장하는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며 "AI 클라우드 인프라와 한국어 AI에 대한 깊은 전문성, 강력한 현지 고객 접점을 결합하는 데 훌륭한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엔비디아 DSX는 AI 팩토리 구축과 운영을 위한 블루프린트다. 데이터센터 설계와 전력 공급, 랙 배치,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축, 토큰 생산까지 포괄한다. 엔비디아는 DSX MaxLPS를 통해 정해진 전력 예산 안에서 최대 40% 더 많은 GPU를 배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르푸리 부사장은 "DSX는 AI 팩토리를 바깥에서 안으로, 또 안에서 밖으로 완전히 들여다보는 것"이라며 "가속 컴퓨팅 플랫폼, 시스템, 엔비디아 GPU와 네트워킹, 전력 분배, 소프트웨어, 시설 전반을 포괄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엔비디아 네모트론 3 울트라와 자체 데이터, 훈련 전문성을 활용해 하이퍼클로바X를 고도화한다. 네이버는 엔비디아 네모트론 연합에 합류한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사전학습과 사후학습, 강화학습 전반에서 오픈 모델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양사 협력은 피지컬 AI로도 확대된다. 네이버는 엔비디아 코스모스 3을 활용해 자체 도시 거리뷰와 공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울 월드 모델을 구축하고, 스마트시티와 로보틱스, 산업 AI 활용 사례를 넓힐 계획이다.
미르푸리 부사장은 기가와트 규모의 의미와 관련해 "전력은 전 세계적으로 제약 요인"이라며 "네이버와 함께 기가와트급 AI 팩토리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전력이 확보되는 시점에 네이버는 이를 확보하고, 엔비디아와 협력해 AI 팩토리를 채워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한 가운데 이뤄졌다.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삼겹살 음식점 '형님 저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을 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6.5 mon@yna.co.kr
ysyoon@yna.co.kr
윤영숙
ysyoon@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