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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지난 2월과는 확연히 달라지면서 비트코인 6만선이 다시 깨질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에 상장된 11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주 총 17억2천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1년여 만에 최대 규모의 주간 자금 유출이다.
특히 비트코인이 지난 2월 초 6만달러 부근까지 하락했을 당시 ETF 순유출 규모가 3억1천800만달러에 그쳤던 점과 비교하면 투자자들의 대응이 크게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시에는 가격이 급락할수록 저가매수 수요 등에 매도 압력이 완화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비트코인이 6만달러 수준까지 밀렸던 주간의 ETF 순유출 규모는 직전 2주간 기록한 13억3천만달러, 14억9천만달러보다 크게 줄었다. 시장에서는 이를 저가 매수세 유입 신호로 해석했다.
반면 최근에는 가격이 하락할수록 자금 유출이 확대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지난 5월 15일 마감 주간 10억달러가 순유출된 데 이어 이후 12억6천만달러, 14억2천만달러, 17억2천만달러로 유출 규모가 4주 연속 증가했다.
기관투자자들이 가격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기보다 위험 노출을 축소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매체는 "2월에는 가격이 하락할수록 자금 유출이 둔화됐지만 현재는 가격 하락과 함께 환매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6만달러 부근에서 기관 매수세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기관 수급 악화가 지속될 경우 비트코인의 6만달러 지지력도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6일 일시적으로 6만달러를 하회한 뒤 다시 소폭 반등했다. 오전 8시 8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3.2% 오른 6만2천837달러에 거래됐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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