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29.7원)보다 9.4원 오른 1539.1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2026.6.5 jin90@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강력한 외환시장 안정화 의지를 드러낸 정부가 달러-원 환율 추가 상승 속도를 제어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환율 하락을 가져올 재료 자체는 부재한 상황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반도체 주가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증시 조정 속 미국 5월 소비자물가에 대한 경계감 등이 달러화 추가 강세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불확실성 지속도 달러 강세를 부추길 수 있는 재료"라며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에 따른 수급 우려 지속 등이 달러-원 환율 추가 상승 압력"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은 환율 추가 상승 속도를 제어할 요인으로 꼽았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전날 오후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지나친 환율 변동성 확대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으며, 과도한 변동성과 일방향 쏠림 현상은 용인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와대에서도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연구원은 현재 달러-원 환율의 하락 압력을 높일 재료가 없다면서 이번 주 예상 환율 범위를 1,530~1,590원으로 제시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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