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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외화채 발행 줄 잇는다…해외 조달 영토 넓히는 대형사

2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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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증권사들이 해외 채권시장을 활용한 조달 움직임을 이어갈 전망이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공모 한국물(Korean Paper)을 위한 준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두 증권사 모두 올 하반기 만기 도래하는 외화채에 대응해 조달 채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는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한국물 발행 속도가 빨라지는 모습이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월 포모사본드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을 마치기도 했다. 당시 6억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에 성공해 사상 최대 조달 및 최저 스프레드 기록을 경신했다.

하나증권의 조달 행보도 눈에 띈다.

하나증권은 지난달 3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S) 발행을 위한 북빌딩에 나섰다.

지난해 공모 데뷔전을 마친 후 두 번째 조달로, 은행계 증권사로서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국내 증권사로는 역대 최저 스프레드를 경신했다.

뒤이어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이 대기 중이라는 점에서 하나증권이 벤치마크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하나증권의 경우 하나금융그룹의 든든한 지원 여력 등을 바탕으로 S&P로부터 'A-' 등급을 받고 있다.

국내 은행계 증권사인 NH투자증권, KB증권과 동일한 등급이다.

반면 비은행계인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BBB급을 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조달세도 꾸준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18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달러채 발행에 나선 후 한국물 시장에서의 조달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증권사 최초로 포모사본드를 찍어 대만 시장까지 조달 영토를 넓힌 데 이어 올 초엔 사모 형태로 국내 최초의 홍콩달러·달러화 디지털채권을 발행키도 했다.

KB증권도 발행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월 만기를 맞는 달러채가 있는 만큼 하반기 조달을 저울질할 전망이다.

phl@yna.co.kr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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