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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신고가 비중 9.7%…올해 처음 10% 밑돌아

2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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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수도권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 비중이 올해 처음으로 10% 밑으로 떨어졌다.

8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5월 수도권 아파트 신고가 거래 비중은 9.7%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출처:직방]

직방은 지난해 10·15 대책 이후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확대됐고 고강도 대출 규제로 매수 심리가 위축돼 신고가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개를 앞두고 급매물이 시장에 나온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아파트 신고가 거래 비중은 올해 2월 31.3%를 기록했다가 3월 25.1%, 4월 21.3%에 이어 5월 19.3%로 내리 하락했다.

자치구별로 강남구 신고가 비중(19.3%)이 전년 동기보다 31.1%p 하락했고 서초구(33.8%), 용산구(26.4%)도 각각 14.3%p, 9.0%p 낮아졌다.

직방은 현금 동원력이 필요한 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관망세가 확대되며 신고가 비중이 작아졌다고 풀이했다.

반면 영등포구(41.2%), 동작구(35.3%), 동대문구(31.8%)는 전세 수요의 매매 전환 등 실수요가 집중된 데다 대출 규제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어 신고가 비중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0%p 안팎 증가했다.

경기도의 신고가 거래 비중은 전월보다 0.7%p 낮은 7.0%로 집계됐으며 비규제지역 가운데 교통 여건이 우수하거나 반도체 산업 배후 수요가 유입되는 이른바 '셔세권' 중심으로 신고가 비중이 전년 대비 높아졌다.

[출처:직방]

구리시는 지하철 6호선 연장 추진과 재건축 기대감에 힘입어 경기도 내 신고가 비중 상승폭이 가장 컸고 용인 수지구는 강남권 접근성과 리모델링 추진 기대감에 신고가 거래가 늘었다.

신고가 비중이 6개월 연속 상승한 화성 동탄구는 삼성전자 화성·기흥 캠퍼스와 ASML 화성캠퍼스 등이 인접한 배후 주거지로, 최근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협상 타결로 주택 대출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알려져 수요 유입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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