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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긴급진단] 급락장에도 목표가 높였다…NH證, 삼전 53만원·하닉 320만원

2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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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진 우려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증권가의 목표가 상향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8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각각 49만원과 310만원에서 53만원과 320만원으로 상향했다.

대만 타이베이에서 이달 2일부터 5일까지 열린 국제 컴퓨터 전시회(Computex·컴퓨텍스)를 다녀온 직후 이루어진 목표가 조정이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컴퓨텍스를 통해 에이전트 인공지능(AI) 확산과 함께 기존 AI 사이클과 다른 새로운 사이클로 진입했다고 확신했다"며 "특히 에이전트AI 시대 중앙처리장치(CPU)의 중요성 부각이 더 큰 폭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엣지용 디바이스로의 확산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류 연구원은 "단일 AI 추론 서버에 요구되는 디램 용량은 기존 범용 서버 대비 배 이상 수준으로 증가했다"며 "최근 범용 메모리와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가격 차이가 확대되며 내년 HBM 가격 인상 정당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내년 실적 하방을 더욱 단단하게 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안정적인 실적이 확보된다면 자연스럽게 주주환원 정책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 영역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류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5.9배, 주가순자산비율(PBR) 2.6배에 거래 중"이라며 "마이크론 PER 9.1배와 PBR 4.8배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연간 실적과 함께 목표주가를 10만원 추가 상향했다. 장기 계약 비중 증가에 따른 이익 안정성을 반영했다.

류 연구원은 "기존 HBM에 의존하던 AI 서버는 이제 추론 영역으로 넘어가며 서버 디램(DRAM)·에스램(SRAM)·기업용 SSD(eSSD), 그리고 더 나아가 LPDDR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며 "장기 계약 증가에 따른 기업 재평가와 산업 관점 자체에 대한 시각 변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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