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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주식거래 끝났다는 판단 아직 이르다"

2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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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 주가 추이

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주식 거래가 이미 끝난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며 미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미 금리 인상 우려와 대형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일시 정지된 상태는 맞는다는 진단이 나왔다.

7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AI 관련 주식의 폭발적인 상승세가 숨 고르기를 하는 양상이며 투자자들은 올해 가장 인기였던 반도체에서 자금을 빼, 헬스케어와 금융 같은 방어주에 투자했다.

지난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주 연속 상승세가 멈췄고,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에서 후퇴했다.

매스뮤추얼의 투자 전략 헤드인 켈리 코왈스키는 브로드컴이 야기한 반도체 주의 광범위한 매도세를 거론하면서 "내 생각에 이는 건강한 일시 멈춤"이라며 "장기 AI 주제에 어떤 근원적 변화도 없고, 큰 그림에 대한 어떤 경고 신호도 없었다"고 분석했다.

코왈스키는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점이 문제였다"고 덧붙였다.

브로드컴(NAS:AVGO)은 실망스러운 3분기 AI 관련 실적 전망을 발표하고,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지 않은 여파로 주가가 12% 내렸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수석 전략가 스티브 소스닉은 브로드컴의 결과는 시장에 "찬물을 한 바가지 뿌린 결과를 낳았다"며 팔로알토 네트웍스나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의 호실적이 투자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소스닉은 "모든 게 대박이 될 수는 없고, 선제적으로 쫓아가서도 안 된다"며 "하지만 큰 물결을 맞이한 후에는 누구도 뒤처지고 싶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 1조 달러 기업'이라고 치켜세웠던 마벨 테크놀로지를 포함한 AI 관련 종목의 초과 수익에 익숙해져 있다.

노던웨스턴 무츄얼 웰쓰 매니지먼트 컴패니의 최고운영책임자인 브렌트 슈트는 "나는 사람들에게 더 광범위하게 투자를 분산하라고 독려한다"며 "섣부른 추측 해서는 안 되고 우리는 이 기술 분야에서 일종의 난기류에 있다"고 덧붙였다.

야후파이낸스는 AI 주식 거래가 끝난 것인지 여부를 말하는 것은 너무 이르지만 미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채권 수익률 상승은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긴축 쪽으로 기울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아넥스 웰쓰 매니지먼트의 브라이온 자콥슨은 "실제로 정점을 지날 때까지 정점을 지났는지는 알지 못한다"며 "일단 증시가 다시 시작하면 상당한 모멘텀을 실제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자콥슨은 자신의 회사가 대형 기술주에 대한 과도한 비중과 집중 투자를 줄이고, 중소형 기업에 더 투자하는 방향으로 방향 전환했다며 스페이스X, 앤트로픽, 오픈AI 같은 다가오는 대형 기업공개(IPO)도 투자자들의 현금 확보 욕구를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런 그 돈이 어디로 가겠는가. 아마도 다른 기술주로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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