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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기업 상장 직후 주가 급등하지만 3년뒤 마이너스…'스페이스X는'

2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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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미국의 기업공개(IPO) 역사에서 적자기업이 상장 직후 주가 급등세를 보였지만 3년 후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던 것으로 조사됐다.

야후파이낸스는 7일(현지 시각) 이번주 IPO가 예정된 스페이스X도 적자 기업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시장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신규 상장기업의 주가 판단 기준은 규모나 기술적인 매력보다도 이익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스페이스X의 IPO 서류는 규모와 동시에 괴리도 보여준다. 이 회사는 작년에 거의 19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지만 50억 달러의 순손실도 기록했다.

야후파이낸스는 훌륭한 기업이라도 IPO 날 거래가 쉽지 않을 수 있다며 분위기는 상장 초의 열기에서 사업이 이미 입증된 것인지로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플로리다 대학 제이 리터 교수의 IPO 연구에 따르면 적자 기업들은 상장 첫날 주가가 평균 26.5% 오르는 등 초기 주가 움직임이 컸지만 3년 후 평균 수익률은 살짝 마이너스였다.

반면 흑자 기업들은 첫날 불꽃이 더 작았지만, 점점 주가 안정성이 세졌다.

적자기업(주황)과 흑자기업의 상장 첫날과 3년후 수익률 차이

출처 : 야후 파이낸스

또 상장 전 매출이 1억 달러 이상인 경우 더 작은 기업에 비해 상장 초 주가 급등은 다소 낮았지만 이후 3년간 훨씬 더 강력한 수익률을 보여줬다.

야후파이낸스는 기술 성장 스토리가 스페이스X뿐 아니라 오픈AI나 앤트로픽에 중요한 요인이라며 하지만 이 꼬리표가 상장 기업의 재무적 계산을 바꾸지는 못한다고 강조했다.

야후파이낸스는 실제 수익이 얼마나 되는지, 손실이 얼마나 빨리 줄어들지, IPO 가격이 신규 매수자에게 어떤 것을 남겨둘지를 살펴봐야 한다며 상장 전 적자는 IPO의 주가 상승을 높이고 매출과 기술력도 도움 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이익이라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일 S&P 500지수를 관리하는 S&P 다우존스 인덱스의 지수위원회는 스페이스X의 지수 신속 편입과 관련해 예외를 적용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S&P 500 지수는 편입 대상 종목이 상장 후 최소 1년이 지나야 하고 직전 4개 분기 연속 흑자 순이익을 창출해야 한다는 요건을 두고 있다.

이 규정과 월가의 실적 분석에 따른다면 스페이스X의 S&P 500 지수 편입은 2028년 이후로 미뤄진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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