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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앞으로 미국 주식시장에 '잃어버린 10년'이 올 수 있다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 원자재에 투자해야 한다는 투자 조언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스미드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빌 스미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극도로 고평가되어 있다며 향후 10년간 거의 수익을 내지 못하는 '잃어버린 10년'을 맞이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S&P500지수에 대한 과도한 낙관론과 기술주에 대한 시장 집중을 근거로 최근 몇 년과 같은 높은 지수 상승세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봤다.
지난 5년간 S&P500지수 정보기술(IT)부문은 187% 상승했지만, 기술주를 제외한 S&P500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는 45% 상승하는 데 그쳤다. IT부문은 현재 S&P500지수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스미드CIO는 현재 미국 주식시장이 "후기 단계의 광기"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S&P500지수가 향후 엄청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미드 CIO는 그러면서 증시가 횡보하는 시기 동안 어떤 자산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가늠하려면 1970년대를 보면 된다며 "당시 원자재가 다른 자산군 수익률을 앞질렀다"고 진단했다.
그는 1970년대 주식과 미국 국채, 회사채가 모두 가치가 하락했지만, 원자재만 이 기간 324% 상승했음을 상기시키며 투자자들에게 원자재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그는 자사가 포트폴리오에서 석유 관련 주식과 주택 건설업체 주식 비중을 높게 가져가고 있다며 "이 산업들은 1972년 주식시장 광풍이 꺼진 후 번창했다"고 설명했다.
스미드CIO는 약 40억달러를 운용하고 있다.
S&P500지수는 미국 5월 비농업고용이 시장 예상을 훌쩍 웃돌며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자 지난 5일 2.64% 급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0% 넘게 폭락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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