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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투표용지 사태 헌정 시스템의 문제…4부요인과 논의"

2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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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김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헌법상 독립기관"이라며 "저 또는 국회가 따로 하기보다는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 헌재 책임자가 모여서 어떻게 접근하는 게 맞는지 의견을 들어보려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한 취임 1년 기자회견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이 대통령은 "사실 선관위는 헌법상 독립기관이라 감사원 감사도 안 받는 것으로 결정이 났다"며 "행정부는 말할 것도 없다. 우리는 아무 말도 못 하고 예산 편성이나 해주는 정도"라고 했다.

이어 "어떻게 운영하는지, 뭘 해도 우리는 아무런 감사도 못 하고 말도 못한다. 말도 하면 안 되고 일체 관여를 하면 안 된다"며 "그래서 범죄 혐의가 있는 것은 아닐까 진상을 밝혀야 하는데, 알 길이 없다. 들여다보지도 못하고 물어보지도 못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발이 들어오고 했으니까 제가 합동수사본부를 꾸려서 빨리 하자고 했는데, 독립기관의 문제이기 때문에 저 혼자 또는 국회가 따로 하기보다는 주요 요인(5부 요인)들이 모여서 '헌법상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오후에 만나서 의견을 들어보려고 한다"고 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지적하는 청년들의 시위에 대해서는 "문제를 지적하는 청년들에 대해 참으로 귀하고 존경할만하다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부정 선거론과 좀 뒤섞여 있긴 한데,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끊임없는 선동과 세뇌를 통해 세력화의 수단을 삼는 것과 '어떻게 투표를 못 할 수가 있어'라고 문제제기를 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것"이라고 했다.

또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에 투표권 행사를 대책 없이 어영부영 대충해서 주권 행사를 못 하게 했다는 것은 표의 숫자나 결과의 문제가 아니라 그 자체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저도 주권 감수성 부족 이런 게 아니었나 싶은 반성이 들었다. 이것은 원칙에 관한 문제"라고 부연했다.

중동전쟁 장기화 시 대비책 답하는 이재명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생중계 방송이 8일 서울역 대합실 TV를 통해 송출되고 있다. 2026.6.8 hwayoung7@yna.co.kr

nkhwang@yna.co.kr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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