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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 협의체'에 신현송도 참석…재정·통화정책 공조 주목

2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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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확대거시재정금융간담회…"한은 포함 4자 협의체 정례화는 아냐"

신현송 한은 총재와 대화하는 구윤철 부총리

(서울=연합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와 대화하고 있다. 2026.5.14 [재정경제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이번 주 열리는 경제·재정·금융수장의 '3자 협의체' 회의에 참석한다.

이미 거시·금융 컨트롤타워로 자리를 잡은 시장상황점검회의(F4 회의)에 이어 거시재정금융간담회에도 신 총재가 참여하면서 정부와 한은 간 재정·통화정책 공조가 강화될지 주목된다.

8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신 총재는 오는 10일 오전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개최되는 확대거시재정금융간담회에 참석한다.

거시재정금융간담회는 구 부총리와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참석하는 3자 협의체로, 지난 4월 초 출범했다.

최근 경제 여건 급변으로 예산·세제·금융·외환 등 주요 거시정책 수단 간 유기적 조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만큼 최적의 거시정책조합(폴리시 믹스)을 찾고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는 게 목표다.

구 부총리는 올해 초 기획재정부가 재경부와 기획처로 분리된 이후 정책 총괄·조정 역할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3자 협의체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 주 열리는 회의에는 경제·재정·금융수장 외에 통화당국 수장까지 참석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다만, 한은 총재까지 포함한 '4자 협의체'가 정례화되는 것은 아니라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거시재정금융간담회는 기존 3자 협의체의 틀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며 "이번에 신 총재가 참석하는 것처럼 필요가 있을 때 관계기관이 추가로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와 인사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왼쪽)이 1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와 인사하고 있다. 2026.5.14 [공동취재] hama@yna.co.kr

정부 안팎에선 신 총재의 거시재정금융간담회 참여가 정부와 한은 간 정책 공조를 더욱 강화하는 시그널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신 총재는 지난 4월 취임 이후 구 부총리와 박 장관을 잇달아 만나면서 이재명 정부 경제팀과 접촉 면을 넓혀왔다.

특히 구 부총리와 만난 자리에서는 "성장과 물가가 상충하는 상황에서 정책이 조화롭게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맥락에서 한은 총재까지 가세한 거시재정금융간담회가 거시·금융 컨트롤타워로서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F4 회의와 별도로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조율하는 협의체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제기된다.

중동 전쟁 여파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까지 높아진 상황에서 한은은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

문제는 정부가 잠재성장률 반등을 위해 적극 재정 기조를 유지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수 있어 금리 인상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렇다 보니 정부 내에서는 물가를 자극하지 않고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강화하는 '고차 방정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wchoi@yna.co.kr

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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