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시장의 성장성이 이제 막 본격화하고 있다며,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는다면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황 CEO는 8일 오전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회동한 후 취재진과 만나 "AI 산업과 AI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제 AI가 가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지난 몇 달 사이 AI는 유용해졌고, 수익성도 갖게 됐다"며 "AI가 이제 수익성을 갖게 됐기 때문에 모든 AI 기업이 AI 인프라를 매우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CEO는 "이것이 AI 팩토리 구축에 이토록 큰 붐과 수요가 생긴 이유"라며 "오늘날 우리는 이것이 미래의 시작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AI가 한국과 전 세계의 인프라가 될 것이라는 점에는 이제 의문의 여지가 없다"며 "그런데도 현재 한국의 AI 인프라는 매우 작다. 따라서 이 산업의 미래는 훨씬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근 AI 관련주 조정과 관련해서는 "오늘 주식시장이 할인된 상태라면 지금은 매수하기 좋은 시기"라고 언급했다.
또한 AI 수요에 대한 기대가 너무 높다는 우려가 있다는 질의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답변했다.
황 CEO는 이날 LG와의 협력 확대 의지도 분명히 했다. 그는 "LG와의 파트너십은 성장하고 있으며, 대단한 파트너십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우리는 여러 분야에서 함께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LG는 세계적인 수준의 기업"이라며 "다양한 산업과 미래에 중요한 여러 핵심 기술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황 CEO가 꼽은 핵심 협력 분야는 로보틱스와 AI 데이터센터다. 그는 "우리가 함께 협력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분야 중 하나는 로보틱스"라며 "이는 전자, 기계 시스템, 인공지능이 융합되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어 "LG와 AI, 모터 기술, 기계 시스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과 미래 로보틱스를 함께 구현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분야에 대해서도 "미래 초대형 데이터센터에는 냉각과 전력 공급, 설계와 구축 전반에서 첨단 기술이 필요하다"며 "LG는 이 분야에서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황 CEO는 "로봇 시스템부터 오늘과 내일의 AI 팩토리에 이르기까지 엔비디아가 하는 모든 영역에서 LG와 하나의 거대한 팀처럼 함께 일하고 있다"며 "협력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가까운 미래에 더 많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도 회동 이후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구 회장은 "오늘 엔비디아와 미래 방향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AI 시대를 더 가속하기 위해 더 많은 협력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시간이 부족해 디테일한 이야기를 더 하고 싶었는데, 캘리포니아에 초대해주신다고 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협력을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촬영: 윤영숙 기자]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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