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국고채 금리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공사채 조달 부담 또한 가중되고 있다.
출렁이는 시장 환경에 발행 물량을 축소하고도 이전보다 높은 가산금리(스프레드)를 감수하는 등 녹록지 않은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AAA'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전력공사는 채권 발행을 위한 입찰에 나섰다.
국가철도공단은 3년물 입찰에서 1천100억원의 수요를 모아 800억원어치 발행키로 했다.
스프레드는 동일 만기 민평 대비 9bp 높은 수준이다.
한전은 2년과 3년, 5년물 입찰 후 총 1천900억원을 찍기로 했다.
2년물과 3년, 5년물 각각 500억원, 400억원, 1천억원 규모다.
발행 금리는 2년과 3년물, 5년물 각각 4.180%, 4.320%, 4.560%다.
동일 만기 민평금리 대비 2년물은 12.1bp, 3년물은 13bp, 5년물은 15.7bp 높은 수준이다.
응찰 규모는 2년물 1천500억원, 3년물 1천400억원, 5년물 1천600억원 수준이었다.
국가철도공단과 한전 모두 발행 예정액보다 물량을 축소했다.
당초 국가철도공단은 1천억원, 한전은 3천억원 안팎을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시장이 출렁이자 물량 조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공사채를 비롯한 크레디트물은 최근 시장 변동성 고조 속에서 녹록지 않은 조달 분위기를 확인해야 했다.
앞서 지난주에도 한전은 물론 'AAA' 부산항만공사와 수산금융채, 'AA+' 울산광역시도시공사, 'AA' 평택도시공사 등이 채권 입찰에서 민평보다 두 자릿수 높은 금리를 형성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저당증권(MBS)의 경우 일부 만기물이 미매각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어 이날 국고채 금리 레벨이 다시 상단을 높이면서 투자 심리가 더욱 냉랭해졌다.
국고채 금리 상승과 크레디트물의 스프레드 상승세가 맞물리면서 이날 한전채 2년물 발행금리가 4%대에 진입하기도 했다
'AAA' 공사채 2년물 민평금리는 지난 4일부터 4%대 금리를 이어가고 있어 공기업들의 조달 비용 부담이 나날이 커지는 모습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이제 공사채 오버 낙찰은 일상이 됐다"며 "잔존만기 1년 안팎 구간의 팔자 또한 많이 약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종합화면'(화면번호 5000)
phl@yna.co.kr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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