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석유화학 산업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의 석유화학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혁명수비대는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주의 카룬 마흐샤흐르 석유화학 단지가 이날 새벽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미국·시온주의(이스라엘) 적들의 석유화학 산업에 대한 침략에 맞서 혁명수비대 항공우주군이 (이스라엘) 하이파의 유사한 산업 시설을 방금 전(테헤란 시간 오전 11시경) 타격했다"고 전했다.
혁명수비대는 "시온주의 정권이 석유산업과 민간 시설을 공격하는 위험한 게임을 시작했다"며 "이 게임의 파장은 역내 모든 에너지 시설로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번 게임이 전 세계 경제에 미칠 여파에 대한 책임은 이 전장의 주범인 미국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이날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밤사이 교전이 미국과의 혼란스러운 외교 과정을 악화시킬 뿐이며 미국 정부를 향한 이란 정부의 의구심을 더욱 가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바가이 대변인은 최근 발생한 휴전 위반에 대해 미국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며 이스라엘은 미국과 상의 없이 독자적으로 행동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무력 충돌로 "이번 강요된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시작된 외교적 과정이 영향받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며 미국과의 협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시사했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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