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기금형 퇴직연금 '중퇴기금'
운용업계 PT 결과 삼성운용 재선정
두 운용사 대표도 부산行 '지원사격'
(서울=연합인포맥스) 신민경 기자 = 국내 첫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중퇴기금·푸른씨앗)을 도맡아 굴릴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운용사로 삼성자산운용을 재선정했다.
8일 근로복지공단이 중퇴기금 전담운용기관 선정을 위해 삼성자산운용과 신한자산운용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한 결과, 삼성운용을 최종 선정했다.
두 회사의 점수 차는 근소했다. 종합평점은 삼성자산운용 92.915, 신한자산운용 91.685다. 정성 평가에서 신한운용이 소폭 앞섰으나, 정량 평가에서 삼성운용이 1점 넘게 격차를 벌리면서 최종 점수에서 우위를 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앞선 1기 전담 운용기관이었다. 삼성운용은 1기 당시에는 단독 응찰해 무난히 자격을 따냈지만, 이번에는 신한운용의 참전으로 수성전을 벌였다.
부산시 북구 소재 부산지방조달청에서 진행된 이날 PT에는 삼성운용과 신한운용 각사 대표가 직접 배석했다. OCIO 경쟁 PT에 대표가 직접 참석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그만큼 이번 입찰에 대한 각사의 의지가 강했다는 평가다.
다음 날인 9일에는 증권사 간 경쟁 PT가 예정돼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이 겨룰 예정이다. 증권업계 승자는 내일 PT가 끝난 직후 결정될 예정이다.
금융투자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운용의 운용성과가 양호했던 데다, 앞선 1기 동안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온 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mkshin@yna.co.kr
신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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