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매년 약 100%씩 성장할 것…추세 또한 빨라질 것"
"네이버는 한국의 '월드 클래스' 클라우드"
"한국의 가장 뛰어난 학생들이 의대에 간다는 사실 알지 못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박지은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SK하이닉스[000660]와의 파트너십을 확장하겠다고 발표했다.
황 CEO는 엔비디아가 매년 100%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의 수익성에 대해서도 곧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황 CEO는 8일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의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AI를 위한 새로운 큰 기회는 로보틱스"라며 "물리적(physical) 세계를 이해하는 AI를 위해 우리는 새로운 프로세서를 만들었고, 여기에는 SK하이닉스의 기술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황 CEO는 "우리가 AI 슈퍼컴퓨터를 만들 수 있는 이유는 SK하이닉스 때문"이라며 "SK하이닉스와의 파트너십을 확장한다는 이 소식이 우리의 주요 발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황 CEO는 "다음 세대의 칩은 에이전트와 스마트 AI를 운영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베라 루빈은 한국의 훌륭한 메모리 칩 기술로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또 베라 CPU라는 새로운 시장을 소개할 것"이라며 "베라 CPU는 혁명적인 새로운 CPU이지만 한국의 메모리 기술이 있어야만 만들 수 있다"고 부연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한 칭찬은 계속 이어졌다.
그는 "RTX 스파크라고 불리는 새로운 컴퓨터는 SK하이닉스의 메모리 기술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CEO는 일각에서 제기하는 AI 회의론에 대해서 반박했다. 또 주식이 하락한다면 그것은 매수 기회라며 AI와 한국의 미래에 대해 자신했다.
그는 "엔비디아가 매년 약 100%씩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 추세 또한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AI는 수익성이 좋고, 그렇기 때문에 매우 많은 AI 팩토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황 CEO는 "가까운 미래에 AI가 얼마나 수익성이 좋은지 알게 될 것"이라며 "주식 시장이 하락했다면 그것은 매수하기 좋은 시기. 당신은 할인된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다"고 조언했다.
네이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황 CEO는 '월드 클래스'라고 추켜세웠다.
그는 "네이버는 한국의 '월드 클래스' 클라우드"라며 "클라우드는 대량의 고객이 필요하지만 네이버는 상대적으로 작은 나라인 한국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와 네이버는 AI 클라우드 규모를 이날 1GW(기가와트)까지 확장하고, 서비스 역시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남아시아와 중동까지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대차, 삼성전자 등 협력사들도 언급됐다.
황 CEO는 "자율 주행 기술을 위한 현대차와의 협력, 주문형 반도체(ASIC) 분야에서 삼성전자와의 협력 등은 매우 오래됐다"고 말했다.
한국의 인재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특히 뛰어난 학생들이 공대 대신 의대에 간다는 사실을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황 CEO는 "나는 뛰어난 학생들이 의대에 간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컴퓨터 공학 분야에서 한국에서 온 학생들은 매우 뛰어났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과학과 기술, 수학 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교육 센터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출처 : 박지은 기자]
jhhan@yna.co.kr
jepark2@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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